▲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우리 사회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공정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공정 속에서 경쟁하고 공정속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고치고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 맞이하는 ‘청년의 날’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해 역사적인 청년기본법 시행으로, 국가가 함께 청년을 응원하고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는 법정기념일이 생겼다”라면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오늘이 첫 번째 청년의 날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청년은 누군가의 과거이거나 미래이고, 가족이거나 친구다”며 “청년의 날은 우리 모두가 축하해야 할 날이자 고민해야 할 날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당연히 청년이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덧 파란만장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나 때는 말이야’를 연발하는 아버지 세대가 되어 버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시대 청년이 아니라는 사실에 깊은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며 “우리 청년들에게 이런 사회를 겪게 해 미안한 마음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혹자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힐난하며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한다”며 “제가 겪어본 우리 청년들은 누구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심지어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도 안다. 문제는 이 시대가 청년들이 물고기를 공정하게 잡을 수 있는 강을 만들어 주었느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 사회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공정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면서 “공정 속에서 경쟁하고 공정속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고치고 다듬어 나가야 한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 공정한 경기, 1,370만 도민들의 뜻을 위임받은 저에게 주어진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오늘 단 하루가 아니라, 여러분 살아가는 모든 나날이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청년으로 느끼게 하는 ‘청년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며 “미력하지만 청년 여러분들이 아파하는 부분을 제대로 짚어내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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