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명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한주원 시의원 ⓒ시사팩트
▲18일 광명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한주원 시의원 ⓒ시사팩트

한주원 시의원은 18일 오전 10시 제257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명시 ‘철도 대중교통과’신설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했다.

한주원 시의원은 “현재 광명시는 구로구의 혐오시설인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도시교통과에 속한 철도정책팀만으로는 지속적인 반대 논리를 만들어 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대응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님께서 추진하고 계시는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전임시장이 추진하였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신안산선, 제2 경인선, 학온역신설, 지하철 목동선 타당성 조사 등 뒷받침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통일시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철도로 유럽을 연결하는 신실크로드로 동북아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광명시는 이처럼 가장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철도정책과 대중교통에 대한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언급했다.

또 “광명시 철도정책과의 대중교통에 대한 미래를 설계해야 할 철도정책팀은 부족한 3명의 인력으로 구로차량기지 대응 관련 업무, 제2 경인선 동향파악, 광명4거리 승강 편의시설 설치사업, KTX범대위 지원업무 진행, 경전철사업 정리업무와 다른 지자체의 동향파악만 하기에도 벅차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주원 시의원은 “인력이 부족하니 철도정책을 연구하거나 구로차량기지를 저지하는 대책마련보다는 주변도시의 동향파악에만 급급한 실정이다”며 “광명시는 그들에게 철도정책방향을 끌고 나가라는 것인지, 아니면 타 지자체의 동향만 살피라는 것인지 광명시의 소극 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인천, 부천, 시흥 등 주변의 지자체들이 적극적인 철도정책을 펴고 있는 시점에 주변의 동향이나 파악하는 소극적인 철도정책은 광명시민의 믿음을 외면하는 행정이다”며 “지속가능한 광명시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철도대중교통과’ 신설은 매우 시급한 사안이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미래를 내다보는 현명한 지혜와 사전 대처가 한 도시의 미래를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렇지 않고 무사안일하게 대처했을 때 얼마나 큰 행정적 손실과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초래하게 되는지 조직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주원 시의원은 “현재 ‘도시교통과’에서 철도와 버스, 택시 업무를 분리하여 ‘철도 대중교통과’ 신설을 주장한다”라면서 “버스와 택시, 승용차 관련 업무가 철도 대중교통과에 편입되어 철산역, 광명사거리역과 앞으로 신설될 학온역, KTX광명역과의 환승 연계 등의 편리한 교통복지를 끌어 올려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철도정책팀, 광역도시철도팀, 대중교통팀의 업무를 총괄 할 철도대중교통과가 신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 의원은 “교통은 시민의 기본권이자 복지이며, 도시의 미래가치와 직결됩니다.10년, 20년 이상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공공의 영역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할 때다”고 전했다.

한주원 시의원은 “안일한 대처로 10년, 20년을 후퇴하지 않고 향후 광명시의 지속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도시교통과’에서 조속히 철도정책팀을 분리하여 ‘철도대중교통과’로 확대 개편할 것을 제안하며, 광명시가 철도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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