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명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윤호 시의원 ⓒ시사팩트
▲18일 광명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윤호 시의원 ⓒ시사팩트

김윤호 시의원은 18일 광명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전국최초‘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공무직) 전환’을 주장했다.

김윤호 시의원은 “광명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지도자 자격증 소지자 중에서 엄선되어 시민의 건강을 돌보는 생활체육지도자는 생활체육보급을 통해 국민의료비를 절감한다는 보건체육정책을 목표로 두고 취약계층등 시민을 대상으로 지도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4년제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소지한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는 열악하다”며 “생활체육지도자를 둘러싼 근로환경은 민간위탁기관인 기초체육회의 노무관리는 전국적으로 부실하고 책임성은 부족하며, 저임금 근로조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이직율과 그에 따른 시민 서비스의 질 저하가 보건 취약계층 복지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이 시행된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생활체육지도자의 월평균 급여는 191만9000원이며, 생활체육지도자는 정규직이 아니기에 근속기간이 반영되지 않아 경력이 오래되어도 근속수당을 지급받을 수 없다”라면서 “광명시의 경우 17명의 생활체육지도자의 근속년수는 1년차 6명, 4년차 1명, 5년차 2명, 6년차 3명, 7년차 1명, 8년차 2명, 12년차 1명, 19년차 1명으로 1년차와 20년차의 급여가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열악한 처우로 인해 체육지도자로서 경험과 경력이 쌓이면 민간 스포츠센터 등으로 이직하거나 직종을 바꾸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남자지도자의 경우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경제적으로 생활고에 쪼들릴 수밖에 없어 더욱 이직율이 높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근속기간이 길어지고 전문성이 쌓일수록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차상위계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국민생활체육 보급을 통해 취약계층의 체육지도와 의료비 절감을 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목표를 위해서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하여 이직율을 줄이고, 노하우를 보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업무의 특성상 지자체의 생활체육 복지사업의 성격이 높아 효율성보다는 공공성이, 전문성보다는 보편성이 높은 업무여서 정부 또는 지자체의 소속으로 정규직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5월7일 전국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직으로 전환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바 있으며 소관부서 담당자와 외부인사 및 생활체육지도자 2명을 포함한 10명으로 구성된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통해 10차례 회의를 하였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020년 8월20일(목), 문화체육관광부(중앙정부)에서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 공통 가이드라인’을 의결했다”라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확연히 느끼게 만드는 사각지대에 놓인 생활체육지도자들 역시 각 지역 체육회 사무국 직원들의 처우와 같은 합당한 대우의 정규직 전환 및 각 지자체의 공무직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호 시의원은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은 지자체장의 의지와 한발 앞서가는 정책 추진이 있다면 전국 최초로 광명시가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보며,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을 위해 행정중심의 시각이 아닌 일하는 사람중심의 시각으로 통큰 결단을 통하여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 정책 반영에 힘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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