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 공사 현장서 신세계프라퍼티와 논의 [사진=고양시청]
삼송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 공사 현장서 신세계프라퍼티와 논의 [사진=고양시청]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1일 삼송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 조성 현장에서 사업시행자인 신세계프라퍼티 측과 만나 현재까지 공사 진행사항, 완공예정일, 향후 행정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송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은 사업비 총 482억 원의 대규모 건설 사업이다. 시 소유 80억 원상당의 삼송4호 근린공원의 입체화 개발을 시가 승인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402억 원 상당의 비용을 투자해 1,022면(300㎡ × 63㎡ × 2층) 규모의 지하주차장, 물놀이 시설이 포함된 테마공원과 연면적 471㎡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신세계프라퍼티는 지하주차장과 공공도서관을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지하주차장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에 조건부 무상사용수익을 허가할 예정이다.

시가 신세계프라퍼티에 요구한 조건은 스타필드고양의 방문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시민에게 주차장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250면을 무료로 개방하는 사항 등이다. 이 조건은 2019년 12월 고양시와 스타필드고양이 체결한 세부협약에도 담겨져 있다.

이날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는 “당초 2021년 1월말쯤에 완공예정이던 것이 2개월 앞당겨 2020년 11월말에 완공할 것”이라며, “공사기한을 최대한 앞당겨 인근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시민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삼송4호 근린공원 지하에 1,022면의 무료주차장이 조성될 경우 그 간의 교통체증이 해결되고, 도보로 방문할 수 없는 시민이 차량을 무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삼송4호 근린공원과 인근 대규모 근린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많은 시민이 근린공원을 찾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개점한 대규모 판매시설 스타필드고양에 방문 차량이 많이 몰리면서 인근 도로의 교통정체가 발생, 동산마을 등 지역주민의 극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역 국회의원, 고양시, 신세계스타필드 간 논의를 시작, 시는 신세계프라퍼티에 원인자 부담원칙과 대기업의 사회적 공공기여 책임을 강조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시의 요구에 호응해 402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을 약속하고 추진 중이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에 보기 드문 민‧관의 협력사례로 고양시는 민간기업과 생상협력으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대한민국 생산성대상 우수사례로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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