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차단 노력도 최선, 입소자 1인당 방문객 2~3명으로 제한

- 면회실은 출입구 근처에 마련, 방문객 관리대장 작성해야...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청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청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5월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이해, 그동안 제한되었던 요양시설 입소자 보호자들의 면회를 한시적으로 풀어주는 방문사전예약을 실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5월1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필히 방문을 원하는 보호자에 한해 요일별·시간별로 시설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다만 시설 입소자 1명당 방문객을 2~3명으로 최소화 하고, 방문시간은 30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면회실은 출입구 근처에 마련해 방문객들이 입원실 내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하고, 시설에서는 방문 사전예약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방문 사전예약 관리자를 지정한다.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보호자 출입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체크 및 손 소독은 물론 방문객 관리대장도 구비해 면회객들로 하여금 작성토록 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2월 4일부터 요양시설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취약시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에 힘 써왔으나,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보호자들로부터 ‘보고 싶다’, ‘아직도 면회가 안되냐’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방문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부모님을 뵙고 싶어 하는 보호자들의 마음도 달래주면서, 동시에 방문객을 분산해 시설 내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방문사전예약제를 위해, 요양시설에 마스크 9,250개 및 손세정제 370개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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