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글로-색슨 모델과 우리나라 교육우울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우리가 흥미로워하는 경제 이야기를 잠시 해보려 한다.경제학에서 노동자로서의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이야기다.그 첫 번째는 대부분의 미국 기업으로 대표되는 ‘앵글로-색슨 모델(Anglo-Saxon model)’이다.앵글로-색슨 모델은 자본, 토지, 인간 순으로 중요도를 인지한다.자본이 최우선순위의 중요도를 갖는 가치로, 인간(노동)은 가장 낮은 중요도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인간은 대체 가능한 부속이다. 노동자는 자본가의 밑에 위치한다. 이들 국가에서의 복지
# 입학사정관제, 학생부 종합전형의 한계, 그리고 미국이 되어가는 한국하지만 당시의 연구자들과 교육 관계자들이 간과한 사실은 이미 IMF가 끝난 직후부터 우리나라는 신자유주의(neoliberalism) 국가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들어서는 민주(누군가는 좌파라고 폄훼하는)정부들이 모두 평등과 복지, 분배를 기치로 내 세웠다.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인의 대통령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어느새 우리는 미국 정도는 우습게 추월한 복지 수준을 자랑하는 현실에 이르렀다. 그러나 유독 교육, 특히 입시만큼은 나아질 기미
# 과연 학생부 종합전형은 세계적인 추세인가?학생부 종합전형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세계적 추세이고,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제도인 것처럼 선전하기도 한다.하지만 학생부에 '비교과'를 반영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대한민국, 일본밖에 없다. 심지어 일본의 일부 대학에도 입학사정관제가 있다고 하지만 도입 비율이 10%도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프랑스는 우리의 논술에 해당하는 수능인 ‘바칼로레아(Baccalaureat)’ 성적만을 반영하고, 캐나다는 내신 성적만을, 독일은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와 유사한 ‘아비투어(Ab
얼마 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부모 A 씨의 전화를 받았다.대치동 0000학원의 000강사에 대한 정보를 묻는 전화였다. 이제는 시간이 흘러 잘 모른다고 대답했지만 그녀는 집요했고 또 절실했다.다른 이를 통해서라도 알아보고 연락하겠노라고 답하고 서재를 뒤져 15년 전의 수첩을 꺼내어 들었다. 빼곡히 적힌 학원 이름과 강사연락처, 그리고 그들의 학벌, 교재, 강의 특징 장·단점 등을 보며 당시가 생각났다.15년 전 저는 아이의 학습에 전전긍긍하며 대치동, 목동의 학원을 들쑤시던 엄마였다.급기야 아이가 대치동까지 오가는 시간
숲을 뛰노는 고라니 대신 도심에는 킥라니(전동킥보드+고라니)가 출현했다.킥라니는 언제 도로로 튀어나올지 몰라 운전자를 떨게 했고, 인도를 요리조리 누비며 보행자를 위협하고 있다.2021년 5월 13일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운전자의 의무 및 안전 수칙이 강화되었다.이에 따라 우리 광명경찰서에서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21년 5월 13일부터 21년 12월 31일까지 무면허운전 89건, 음주운전 43건, 인명보호장구 미착용 319건 등 총 470건의 강력단속을 시행했으며, 철산역, 광명사거리, 하안사거리 등 주요